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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는 사회·문화적 틀 안에서 작가 개인, 특히 여성 작가가 가지는 현실적인 고민을 작품을 통해 관객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유럽 체류 시기에는 서구사회에서 ‘이방인’이자 ‘동양 여성’으로서 겪는 내적 갈등과 외적 관계에 대해 탐구했으며, 귀국 후에는 ‘여성주의’적 이슈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본인이 겪은 ‘육아’의 경험을 돌봄노동의 특성을 중심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동시에 여성 신체의 이미지와 무의식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동시대 몸의 이미지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상과 퍼포먼스, 관객과의 관계에 대한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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