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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커뮤니티 Seems Like Community
작성일 : 2021.04.13 16:55:17 조회 : 694

무늬만커뮤니티 Seems Like Community

무늬만커뮤니티는 김월식 디렉터를 포함하여 곽동열, 박영균, 이아람 작가가 정규 멤버로 활동하는 예술가 그룹이다. 지역적 탐구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지역민과 교류하며 예술의 영역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아트를 실천해왔다. 그들은 도시화와 근대화의 획일적 발전 논리 하에 잃어가는 제각기 다른 삶의 모습들에 주목하였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전체주의적 기치 아래 희생이나 의무를 강요받기보다는 서로의 다양한 시선을 존중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 무늬만커뮤니티는 이름 그대로 무늬뿐인, 즉 느슨한 관계로 개인의 활동과 재능, 참여 의지를 존중하는 커뮤니티라는 뜻이다. 결과로서의 작품보다는 커뮤니티 안에서 여유 있게 관계를 맺으며 삶과 예술을 가까이 하는 모든 수행들이 작품의 주요한 부분을 이룬다. 공동체 안에서 개개인의 욕망과 다양한 삶의 기술들에서 창조적 가능성을 바라보고 유대를 맺는 과정이 곧 무늬만커뮤니티의 예술적 수행이라 할 수 있다. 2005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기점으로 안양시 박달동에서 지역 노인과의 협업을 통한 커뮤니티 아트를 선보이며 콜렉티브 활동을 시작했다. 이처럼 산업화의 주역이었음에도 그 가치를 주목 받지 못한 노인들의 삶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는 2013년 해인사의 <매점불> 작품으로도 이어졌다. 전국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108명의 노인들에게 받은 것들로 부처상을 만들고 그들의 소원을 배 안에 넣어, 해인사의 매점이 위치했던 곳에 안치한 작업이었다. 2014년에는 네팔 카트만두와 수원 지동에서 지역 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영적 존재에 관하여 리서치한 결과로, 각각 힌두교의 신을 골판지로 형상화 한 <가네샤>와 수원 지동 민간신앙을 바탕으로 한 <지동신>을 제작하였다.

이처럼 지역에 대한 관찰과 성찰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아트를 실천해 왔던 무늬만커뮤니티는 그 예술적 실천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나 레지던시를 기획하였다. 2011년 생활문화재생레지던시 ‘인계시장프로젝트’, 2013년 중증 장애인과의 협업극 ‘총체적 난극’, 2014년 동시대 아시아 예술가들의 커뮤니티 연구 ‘Cafe in Asia’와 2015년 시흥시의 ‘모두를 위한 대안적 질문 A3레지던시’를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경기도미술관의 전시를 비롯하여,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해인아트프로젝트 등 유수의 전시와 비엔날레에 다수 참여하였다.

작품소개

작품설명

신데렐라 동화에서 차용한 설치 작업  <The Party (UFO, 샹들리에)>에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제작한 상품들 중, (주)서도, (주)디스에이 ,㈜진 글라이더에서 기증한 손수건, 낙하산원단과 LED 램프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데렐라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관계와 사물, 판타지와 동화가 주는 희망적 교훈을 ‘개성공단’의 역사와 배경,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적으로 연결하는 설치 작업이다. 화려한 조명과 꺼지지 않는 조명, 파티장의 음악과 공단의 반복적인 기계음, 왕궁과 공단의 건물, 드레스와 유니폼, 춤과 체조, 호박마차와 물류차량(특히 개성공단을 급하게 빠져 나와야만 했던 철수 당시의 다급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던 뉴스의 차량들), 신데렐라의 벗겨진 채 남겨진 유리구두처럼,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인들이 어쩔 수 없이 남겨 놓은 채 떠나와야 했던 다양한 생산품과 희망, 또 그들의 추억을 상징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The Party> 에는 총 2개의 개별적 설치물이 있다. 파티장에 빠져서는 안 되는 ‘샹들리에’와 호박마차를 상징하는 ‘UFO’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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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